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蛋白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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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9. 11. 12. 21:40

온정이 안 나오는 강징온정 if

마도조사보단 진정령 패러디에 가까움

스포일러 주의

주역 서사뺏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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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차례 화마가 휩쓸고 간 이릉의 산구석, 까맣고 하얀 재가 날리는 나무 그늘 아래 왜소한 아이가 웅크리고 앉아 간신히 밭은 숨을 내쉬고 있었다.
 나무 그림자 아래로 들어선 사내, 강징의 눈에 보이는 것은 사람도 아이도 아닌 온씨 개 한 마리였다. 
 "...할머니, 삼촌, 아..."
 아이는 가쁘게 숨을 쉬면서도 계속해서 제 가족을 부르며 웅얼거렸다. 개가 사람의 말을 하던가? 이미 곁에 없겠지만 이 아이에게도 할머니와 삼촌이 있단 건...삼독을 뽑아 쥐던 강징의 손이 잠시 멈춘 순간, 아이는 다시 입을 열었다.
 "...선 형아..."
 선? 형? 위무선. 위씨 개! 강징의 귀엔 아이의 웅얼거림이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간신히 탁한 기운이 사라졌던 두 눈은 다시 핏발이 서 붉은 빛으로 채워졌고, 그의 검 삼독은  검집을 벗어나 있었다. 검 끝은 힘 없이 떨고 있는 어린 아이를 겨누었다. 순식간에 그에게 온씨 개는 사람의 아이가 되었다가, 다시 죽여 마땅한 온씨 개가 되었다. 온씨 개는 온씨 개일 뿐이다.
 온씨 개는 온씨 개일 뿐일 텐데,
 "...고모,..아...이 아파요..."
 영기에 압도당한 것일까, 온씨 개의 꼭 쥔 작은 주먹이 풀렸고, 맑은 소리를 내며 고운 나무빗이 떨어졌다.
 온정이 품고 그녀와 함께 재로 변해 금린대에 흩날렸을 거라 생각했던 나무빗, 강징이 온정에게 쥐어줬던 나무빗은,
 그리움을 뜻한다 하여 아무도 몰래 사두었던 그 빗은,
 온씨... 아이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그 아이가 처음 본 그의 종아리에 안겨 매달리던 때에, 강징은 아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 위풍당당한 삼독성수가 작은 아이에게 대체 왜? 왜인지 그로서는 알 수 없었지만, 그저 외면하고 싶었다. 아이의 입에서 '선 형아','고모'라 부르는 말이 나오자 그제서야 웃는 얼굴로 강징이 마주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그 작은 얼굴을 한 번 바라봤던 기억이 났다. 아이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나서야 위무선과 온정이 투닥거리는 소리를 들어줄 마음이 들었고, 어른 손님으로서 아이에게 용돈이라도 선물하고 갈까, 하는 마음이 들었을 때 쯤엔 또 다시 다른 종류의 불쾌한 마음을 안고 이릉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 쉬운 아이의 이름을, 그는 떠올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등에 붉은 피가 스며나오는, 피마대효같은 차림의 남자가 그를 붙잡은 것도 기억할 수 없었고,
어디서, 무슨 정신으로, 어디의 정(情)씨 아이를 데려왔는지 데려온 장본인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
할머니와 삼촌, 선 형과 고모를 찾던 아이는 가끔 빗을 쓰다듬을 뿐, 그들을 찾던 기억도 사라진 것인지 울지도 않았다.

+

호명반응 봐서 강징도 이름 願으로 뭉개긴 하는데 네이밍 센스 이상해서 자는 빗 소梳 이런거 쓰고..ㅋㅋ;

얘는.. 남씨랑은 다르게 강씨로 올리진 않을 것 같음..^^;;

자가 한 글자면 좀 이상하니까 온소穩梳 정도로 하려나..wen 온이랑 성조는 달라도 병음까진 같은 다른 글자로 ㅎㅎ; ..if썰이 너무 if라서 오리캐같네...ㅅㅂ...

정씨 아이(오리캐같다 진짜 너무)는 무력 재능 있어도 사람 때리는거 싫어하고 의술길 걸으려 할 것 같네요......
그리고 그래도 수제자니까 강징이 금린대 데려가고 그러면 아주 어릴 때 금릉 방에 난초 있는거 보고(자 정해졌을 때 염리가 울아들같은거^^하고 놓았단 설정)

난초야 나는 네가 좋아 너도 네가 좋아? 좋아>ㅁ< 놀이 또 무의식적으로 하고.. 좋아>ㅁ< 하려는데 금릉이 시러!!!!!!!! 빼액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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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6. 6. 29. 01:40

사상 최강의 뮤턴트에게 찍.혀.버.리.다.

-

-..ㅂ.....스-ㅋ,

나는..


눈만 감으면.

내가 ..-르-ㄹ. --.리는건..아-까.

두려워서,

밤마다 -..도 무섭다고.

알아?

by. J-.--.

-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오늘도 다시 해가 떴나 보다.


"스캇~! 엄마 얼굴 안 볼 거니? 대체 뭐가 문제니ㅇ_ㅇ?"

"아들아. 우리가 뭘 어떻게 해줄까?ㅇ_ㅇ;"

내가 학교에 가지 않은 게, 며칠 째더라?

돌아오자마자 내 방 열쇠를 모아서, 

방 문을 잠그고, 침대에 콕 박혀 나가지 않은 날이랑, 아마 똑같지 않을까.


"아뇨..つ_= 아무 문제 없고요, 전 그냥 내버려두세요."

"스캇..물이라도 마셔야지ㅜㅁㅜ! 제발 문 좀 열어보렴ㅠㅁㅠ;;!"

...つ_ㄷ음...

정말 며칠 째 이불 속에 있어서..목이 마르긴..했다つ_-;

오랜만에 일어나려니까 


[부스럭]

"옳지 스캇 ㅇㅁㅇ! 일어났구나!"

"문은 이 쪽이란다! 천천히 와서 열자!"

문 밖으로 이불 움직이는 소리도 다 들리나 보다.ㅠ_ㅠ


[쿵]

"...허얻◐_◐;;;"

"....흐으음◑_◑;;"

씨발..つ_= 아기도 아니고, 쪽팔려. 이불 소리보다 더 큰 소리가 났다. 

소리가 새지 않을 리가 없다. 어떻게 한 걸음도 못 가서 넘어지지?! 

두 눈을 질끈 감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아 씨.....됐어요..-_ㅠ 

있다가 먹을 테니까 문 앞에 두고 가 주세요.."

웅얼대도 내 방은 방음이 얼마나 잘 안 되는건지

부모님이 그러마 하시곤 사춘기가 어쩌고 하면서 내려가시는 소리도 들렸다.


사춘기..-_-...

세상에 이런 사춘기도 있나?

엄마 아빠는 알렉스형한테는 아기 취급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나는 -_ㅜ^늘 마치 갓난 아기 다루듯이 한다.

형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아기 취급 당한 적이 없다고 그러던데, 

진짜인 것 같다.-_-..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날 처음 키워보는 것처럼 구실 수가 없다.

물론, 형은 다르지만..

나완 다르게..

아니, 다른가?


[똑똑-]

오랜만에 형을 떠올리면서 뭔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눈도 번뜩하고 

떠 버릴 뻔 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서 한 편으론 다행이었지만 기분이 팍 깨졌다-_-.


"저 내버려두세요..-_ㄷ"

"문~열어~스-캇-^-^"


[똑똑똑-]

"엄마, 아빠...-_- 저 혼자 있고싶어요."

"난 둘 다아닌데^-^? 너 혼자 두는것도 싫은데^-^?!"


[똑똑똑똑-]

"..아, 누구든지, 진짜 나 좀 ..."

"누구든지라니? 스캇, 실망이다! 문 안 열면 내가 연다?"

내 방 열쇠는 내가 다 가지고 들어와서 부모님도 

억지로 문을 뜯지 않는 이상은 못 들어오시는데, 

아니 그 전에 대체 누구지?!


[똑똑똑똑똑-]

"..열 수 있으면 열어 보..-_ㄷ..?!

[쿠아아아ㅗㅇ아앙아ㅗ앙]


"열 수 있어서 열어봤다^-^, 동생아."

"혹시...알렉스...형...이야ㅇㅁㄷ?"

[주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놀라서 눈을 살짝 뜨자 내 방이 문고리가 있던 곳 부터 

일직선으로 불에 탄 흔적이 얼핏 보였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였던 건 그 일직선에 교차해서 형의 신발 끝에 닿기 전까지 그려진 

빨간 선이었다.


"이야아..^ㅁ^"

"어어..ㄷㅁㄷ;;

그러니까.."


그러니까..

알렉스, 형은 다르다.

언젠가부터 몸에서 붉은 광선이 나왔었다. 선을 만지면 웅웅대는게 

재미있었는데 그러다 내가 한 번 베인 뒤로 형이 나랑은 

더 이상 같이 놀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래도 내가 어떤 놈들한테 맞고 

돌아오는 날이면 씩씩대고 나가선 그놈들에게 되갚은 죄로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곤 했었다. 

범죄자가 되면 어쩌나 걱정했더니 이상한 영재학교로 들어가더니, 

지금은 번듯한 직장인이 되었지만..그러니까.


몸에서 광선이 나오는 건 평범한게 아니다.

그러니까,

돌연변이다. 형은.


"..^-^..스캇."


그러니까..

돌연변이인 형은,


"이제 진짜 내 동생 같다."


나랑,


"흠..내가 안과는 잘 몰라도..잘 아는 영재학교가 있거든."

나랑 다르지 않다.


"아무래도 형님의 추천입학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나는.. 돌연변이니까.


-

엑아칼 2회차 찍고 진스캇 인소같아서 쓴건데 걍 스캇알렉스형제는 물론 써머스부부캐붕파티에 주인공()등장도 안하고..도입부가 너무 길고 재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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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 3. 7. 00:36

단간론파-엔딩 후

개인적으로 그린, 스토리는 없는 로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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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 3. 6. 23:49

단간론파-로그정리(3)

기숙사 로그입니다

처형로그

이모티콘(왕쓸데없음)

별건아니곸ㅋㅋㅋㅋ게시판에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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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 3. 6. 23:37

단간론파-로그정리(2.5)

왜 2.5냐면 올릴 로그가 얼마 없어서..(씁쓸

제3사건과 흑막재판은 글로 요약합니다. 요약답지 않은 요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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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 3. 6. 22:47

단간론파-로그정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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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 2. 27. 23:52

단간론파-로그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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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 2. 25. 01:50

단간론파-신청 전 이야기


신청 전이라고 해봤자 예전부터 있던 캐 재활용처럼

큰 에피소드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전신 그리던 과정이 있길래 올려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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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프로필  (0)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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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 2. 25. 01:00

단간론파-프로필

타이틀/ 이름: 초고교급 일진짱/은지유

성별: 女
나이: 18
외모: 167cm, 밝은 갈색 눈과 머리
성격: 외로움을 많이 탄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주는 것은 없지만 애교부리고 살갑게 대한다.
특이사항: 자켓은 아무리 추워도 팔을 넣어 입지 않고 어깨에 걸치고만 다닌다. 화장이 상당히 진한 편
초고교급 배경: 중2때에 같은 학교 선배였던 중3 전(前)전국중학생일진짱의 졸업식 날 그를 불구로 만들어 소년원에 들어갔었다. 수감생활로 인해 1년동안 공백이 있었지만, 졸업식 날 전국의 일진대표들이 모여서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에 전국 제일이 바뀌었단 것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도전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출소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국일진짱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스탯: 달변4 인상2 가쉽5 관찰4 자물쇠따기1 달필1 박치기:3

2012년 2월~3월, 단간론파(단간론파 기반 비툴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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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혹은 일기 2013. 2. 25. 00:04

이곳은..

(어찌나_게으른지_올릴_것도_없어서_맨_첫_글부터_몇년_전_그림을_재탕하는_패기.png)

에혀의 올가미!!!

 에혀의 덫!!!!!! 

에혀의 감옥!!!!

은 무슨 그냥 소소하게 덕질하는거랑 일기만 올라오는 에혀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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